[번개모임 후기] 제 1회 #줍줍등산 모임 @관악산
와!!! 너므 즐거운 하루였어요! 분명 1,2시간 걷고 힘들면 내려오자고 생각했는데? 등산에는 중간에 그만두기가 없더라구요?? 그래서 관악산 연주대, 연주암을 찍고 과천에서 끝난 번개...ㅋㅋㅋㅋㅋㅋ
**관악산 등산하면서 관찰한 점**
- 등산로 초기에는 사람들이 쓰레기를 별로 많이 버리지 않는다.
- 오히려 여행사에서 세계여행 홍보 전단지를 나무에 세게 묶어놓는데, 나무가 성장하기에도 안좋아 보이고 그 친구들이 오래되서 바닥에 떨어지기도 하는데 그대로 쓰레기가 된다.
- 사람들이 적당히 쉴만한 곳에 쓰레기가 많다. 중턱, 경치가 좋은 곳 등등.
- 조그만 사탕, 초콜릭 봉지, 떼 먹고 남은 껍질 꼬다리가 정말 많다.
- 물티슈. 휴지도 엄청 많다.
- 정상 근처, 밥을 먹는 곳 근처에는 당연히 많다.
- 정상 근처로 가면 생수 페트병이 많이 보인다.
- 정상 근처에 공사하는 곳과 철조망이 많았는데, 공사 쓰레기와 철조망 쓰레기가 많았다. 민원 넣어야겠어~
- 오늘 들은 말 "아이구~ 엄마아빠들이 버린 거 애기들이 청소하네~"
가을 등산은 정말 좋네요. 힘들 줄 알았는데, 오히려 힘을 받아온 느낌이에요.
그래서 다음 줍줍 모임은요...?ㅋㅋㅋ
- 담배꽁초도 엄청 많았음. 단일 품목으로는 담배꽁초를 제일 많이 주은 듯 해요.
- 음식 사와서 먹는 사람들이 많은데, 그래도 사람들이 쓰레기를 들고 내려가는 것 같아요. 작은 쓰레기만 슬쩍 슬쩍 잘 안 보이는 곳에 버리는 것 같단 인상을 받았어요.
- 의견인데. 관광 상품 광고는 산에 안 했으면 좋겠어요. 산의 풍경과 전혀 안 어울리고, 방치되어 비닐쓰레기 되는 경우가 많은 듯 해요.
일단 걸어만 놓고 나 몰라라.. 정말 심뽀가 고약하죠.